부트캠프에서 수료생 대상으로 진행한 프로그램에서 모의면접을 보는 기회가 있었다.
이전에 취준 하면서는 몇 번의 면접 경험이 있지만, 이미 수년전이기도 하고 개발 공부를 시작하면서는 첫 면접이었다.
⏳준비 과정
내 딴에는 나름대로 프로그래밍 언어, CS 등 기출문제를 보면서 공부해갔다.
투자한 시간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개념은 어느 정도 알고 있으니 대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.
👨🏫면접
1시간가량 진행했고, 한 가지 개념에 대해 알고 있는지만 확인하는 게 아니라, 꼬리 질문으로 이어가면서 (내 입장에서는 상당히) 깊게 파고드는 질문들을 받았다.
유형 | 질문 | 세부 내용 |
JavaScript | var, let, const - 중복 선언 허용, 스코프, 호이스팅 관점 동기 / 비동기 클로저가 무엇인지, 자바스크립트 어떤 경우에 활용할지 |
var가 전역 스코프인 이유 호이스팅의 정의와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 호이스팅의 원인, 실제로 코드가 맨 위로 올라가는지? --- 비동기 작업의 순서 비동기 작업의 실행은 언제? 어떤 상황에서 비동기 처리하는가? Promise와 async/await 의 차이, 왜 두 키워드가 존재하는 지 --- 렉시컬 스코프란? 선언 될때의 환경이란?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지? 클로저가 언제 사용되는지? useState가 왜 클로저일까? |
TypeScript | JS만 사용하는것과 비교해 TS를 사용하는 이유 | 타입이 느슨하면 무슨 문제가 있는지? 어떻게 그 문제를 해결하는지? 타입을 선언하는 키워드는? 프로젝트 중 어떤 경우에 주로 인터페이스를 사용했는지? 왜 인터페이스를 사용했는지? 타입과 구분? |
React | 리액트의 장점 리액트에서 상태관리하 이유와 평소에 어떻게 상태관리하는지 |
가상돔이 왜 장점인지? 중간단계가 있으면 더 느린건 아닌지? 다른 장점은? (컴포넌트 기반 개발을 한다고 답변) 왜 장점인지? 컴포넌트를 어떻게 나누는지? --- 리액트에서 UI 리렌더링 조건은? 상호작용이란? 평소에 상태 관리를 어떤식으로 하는지? 전역상태는? 왜 zustand 썼는지? context API가 유발하는 불필요한 리렌더링이 뭔지? 그게 많아진다면? (리페인트 하는 비용이 든다고 대답) 배치처리하는데 상관없는거 아닌지? |
Frontend | 브라우저 렌더링 과정 설명 CSR과 SSR의 차이 |
display: none 인 요소는 돔 트리에 포함되어 있는지 ? opacity : 0 은 포함되는지? DNS서버란? ip 주소란? 노드란? --- CSR, SSR 장단점 하이드레이션이란? SSR 의 경우 페이지 받아오는 시간이 느린 (시간 지연이 발생하는) 경우 무엇이 원인일까? |
💭느낀 점
모르는 게 너무 많은 게 당혹스러워서 부끄럽기까지 했다. 내가 모르는 부분이 얼마나 많은지를 알게 되었다.
이름은 들어서 얼핏 알고는 있는데, 내 머릿속에서는 그 이름이 떠다니고 있지만 실상이 어떤지 그 속의 동작원리는 무엇인지, 그리고 다른 개념과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 것이었는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다.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는 걸 몰랐으니 알려고도 하지 않았던 같다. 모르는 것을 모르는 상태에서 모르는 것을 아는 상태가 되었으니 참 감사한 기회다.
++ 면접 평가 내용을 받아보니 그래도 답변을 잘한 것도 있고, 중간에 질문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기준을 질문드렸는데 좋은 질문이라고 적어주셔서 괜스레 뿌듯..
답변하면서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이면 자신 있고 큰 소리로 대답이 되는 반면, 잘 모르는 내용이면 바로 목소리 톤이나 속도부터 달라졌었다. 어쩔 수 없겠지만 그 사실 자체가 또 부끄럽기도 했다.. 그래도 아는 건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ㅎㅎ
▶️나의 액션
바로 그다음 날 도서관으로 향했다. 분명 뭐라도 공부할 수 있는 책이 있을 것 같았다.
그러다가 이전에 강사님이 추천해 주신 책 코어 자바스크립트 (정재남 저)을 발견하고 목차를 보는데, 이거 다 면접에서 나왔던 얘기들인데! 바로 대출하고 그 자리에서 공부를 시작했다.
- 저자
- 정재남
- 출판
- 위키북스
- 출판일
- 2019.09.10
공책에 손으로 내용을 적어가며 공부하다가 도중에 이렇게 노트해 두었다.
공부가 재밌다... 왜지? "이렇게 동작하고 있었구나" 싶은 건가?
파편화된 지식이 짜 맞춰진다는 감각 때문인가?
이전에는 뭔 소리야... 싶던 것들이 알아들을 수 있게 되어서 인가?
며칠 지나고 보니 아마 면접을 보면서 내 머릿속에 생겨난 궁금증을 하나 둘 풀어가는 과정이기에 그랬던 것 같다.
공부를 하면서 이런 감각을 처음 느껴보았다. 그래서 당혹스러웠다 ㅋㅋㅋ..
원래 공부라는 게 이런 거였어? 나 그럼 그동안 뭐 하고 산겨.. 싶었다.
코어 자바스크립트도 공부한 내용 정리해서 포스팅해야겠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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